겨울이 깊어질수록 따뜻한 음식이 자꾸 생각난다.찬바람이 불고 목이 칼칼해지면 우리는 늘 ‘몸에 좋은 것’을 찾게 된다.하지만 인삼이나 홍삼처럼 비싼 보양식 대신,요즘 나는 도라지에 더 끌린다. 도라지는 인삼보다 훨씬 저렴하지만,그 안에 들어 있는 사포닌 성분이 면역력 강화와 기관지 건강에 좋다고 한다.게다가 특유의 쌉쌀한 맛과 향긋한 향은겨울철 잃기 쉬운 입맛을 단번에 되살려 준다. 오늘은 그 도라지를 직접 손질해,하얗게 껍질을 벗기고 고추장 양념에 버무린 도라지무침을 만들어봤다.한입 먹는 순간, 입안 가득 퍼지는 향긋함과 아삭함이“아, 이게 바로 겨울의 맛이구나” 싶다. 🥢 도라지를 손질하며 시작된 하루 아침 시장에서 막 사온 국산 도라지를 꺼내 들었다. 하얗고 길게 뻗은 도라지를 보면, 참 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