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명절의 고단함떡국, 잡채, 동그랑땡, 산적, 갈비찜.상 위에 올라오면 참 든든하고 정겹다.그 음식들은 단순한 요리가 아니라어릴 적 기억이고, 엄마의 손맛이고,가족의 시간이다.하지만 문제는 ‘양’이다.며칠 동안 계속 같은 반찬.냉장고 문을 열면 전, 또 전, 또 전.데워 먹고, 또 데워 먹고, 또 먹는다.처음엔 맛있지만사흘째부터는 속이 더부룩하다.입맛은 질리고, 몸은 무겁다.명절이 끝난 후 체중계에 올라가는 순간,괜히 한숨이 나온다. 설렘과 현실의 간격명절 전에는 늘 기대한다.가족과 웃고, 오랜만에 이야기 나누고,따뜻한 시간을 보내겠다고.그런데 현실은 다르다.전 부치느라 하루 종일 서 있고,설거지하고, 상 차리고, 또 치우고.부엌은 뜨겁고,거실은 웃음소리로 가득한데정작 음식 준비한 사람은 대화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