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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

🍽️ 시흥 정왕동 든든한 장어구이 + 감성카페 세트 코스 후기

by 해피사라 2025. 8. 20.

요즘처럼 날씨가 덥고 몸도 마음도 쉽게 지칠 때는, 평소보다 더 잘 챙겨 먹고, 더 잘 쉬어야 한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하루쯤은 나에게 작은 보상을 주고 싶어 “오늘만큼은 잘 먹고, 잘 쉬어야지”라는 마음으로 특별한 코스를 다녀왔어요. 바로 경기도 시흥 정왕동에서 즐긴 장어구이 보양식 + 감성 카페 힐링 세트 코스랍니다.

하루에 두 가지 만족을 동시에 누릴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는데요. 맛있게 먹고, 예쁘게 쉬며, 몸과 마음이 모두 든든해진 그 경험을 자세히 소개해드릴게요.

🐟 정왕동 ‘아름드리장어’ – 숯불 향 가득한 보양 한 끼

제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정왕동 404번지에 위치한 ‘아름드리장어’**였습니다. 사실 외관만 보면 크게 화려하거나 특별해 보이지 않았는데요, 막상 도착하자마자 사람들로 북적이는 분위기를 보니 이미 입소문이 자자한 집이라는 걸 바로 느낄 수 있었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은은하게 퍼지는 숯불 향이 먼저 코끝을 자극했어요. 이 집의 대표 메뉴가 무엇인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만큼 구이 향이 진하게 번졌습니다. 직원분들은 바쁘게 움직이며 테이블마다 장어를 손질하고 굽고, 반찬을 세팅하느라 분주하셨는데 그 모습마저 신뢰가 갔습니다.

🥢 기본 반찬 – 소박하지만 정성 가득

장어구이를 기다리는 동안 먼저 차려진 기본 반찬들을 하나하나 살펴봤습니다.

  • 아삭하게 씹히는 마늘장아찌와 양파장아찌
  • 향긋한 고추잎 절임
  • 넉넉하게 제공되는 쌈채소와 깔끔한 생강채
  • 노릇노릇하게 구워낸 통마늘과 매콤한 쌈장
  • 그리고 장어와 완벽하게 어울리는 간장소스

겉보기엔 단순한 밑반찬 같아 보여도, 직접 정리하고 신경 쓴 느낌이 있어서 단순한 곁들이 음식이 아니라 하나의 ‘상차림’처럼 느껴졌습니다. 특히 장어와 함께 먹을 수 있도록 구성된 생강채와 소스 조합이 마음에 들었어요.

🔥 장어구이 – 숯불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

이 집의 장어는 직원분이 직접 숯불 위에 올려 구워주셨습니다. 기름이 톡톡 떨어지며 숯불에 닿을 때마다 고소한 연기가 피어오르고, 노릇노릇하게 익은 장어는 먹기 좋게 바로 잘라주셔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첫 입은 그냥 소금구이 그대로 먹어봤는데, 속살은 부드럽고 겉은 바삭하게 익어 입안 가득 고소함이 퍼졌습니다. 장어 특유의 기름진 맛이 과하지 않고 담백해서 쌈에 싸 먹기 딱 좋았어요. 여기에 생강채를 곁들이면 느끼함은 전혀 없이 깔끔하게 넘어가더라고요.

“아, 이래서 여름에 다들 장어 찾는구나.” 싶은 순간이었어요. 한입 먹자마자 뭔가 기운이 도는 듯한 기분이랄까요?

🍚 별미 중의 별미, 장어덮밥

구이만으로는 아쉬워서 장어덮밥도 추가로 주문했는데요. 따끈한 흰밥 위에 잘게 손질된 장어가 양념과 함께 올려져 나왔습니다. 은근한 단짠 양념이 장어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고 조화롭게 어울려서 아이들도, 어른들도 좋아할 맛이었어요.

양도 넉넉하고 밥알 하나하나에 장어 양념이 스며들어 숟가락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장어구이가 메인이라면, 장어덮밥은 꼭 곁들여야 할 ‘보너스 행복’ 같은 메뉴였어요.

🧾 실결제 인증 – 솔직 후기의 기본

저는 개인적으로 맛집 후기를 쓸 때 가장 중요한 건 솔직함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결제 내역도 공유합니다.

  • 장어 2인분 + 장어 1인분
  • 공기밥 2개
  • 장어덮밥 1개

총 79,500원 (카드 결제)

가격만 놓고 보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장어라는 음식 자체가 보양식이자 특별한 메뉴라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합리적이었어요. 무엇보다 맛과 양, 서비스까지 고려하면 ‘제대로 한 끼 했다’라는 만족감이 확실히 들었습니다.

☕ 든든하게 먹고, 감성 카페에서 쉬다 – ‘뮤직위드커피’

든든하게 식사를 마친 후, 바로 옆에 있는 감성 카페 **‘뮤직위드커피’**에 들렀습니다. 식당과 바로 인접해 있어 굳이 차를 다시 타거나 길을 건너지 않아도 되는 편리한 동선이 좋았어요.

카페 외관은 초록 식물과 따뜻한 나무 느낌이 어우러져 있었고, 내부로 들어서자마자 곳곳에 전시된 사진들과 무대 위 악기들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 무대가 있는 특별한 카페

이 카페의 가장 큰 특징은 1층에 마련된 무대였습니다. 드럼 세트, 마이크, 피아노, 기타 등 실제 공연에 사용될 수 있는 악기들이 그대로 세팅되어 있었고, 작은 공연도 종종 열린다고 하더라고요. 벽면에는 마릴린 먼로의 흑백 사진과 멋진 액자들이 걸려 있어 감각적인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그냥 커피만 마시는 공간이 아니라, 음악과 문화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작은 공연장 같은 카페’라는 점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

 2층 – 조용히 머무는 아지트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니 또 다른 분위기가 펼쳐졌습니다. 창가에는 햇살이 포근히 들어오고, 아늑한 소파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서 조용히 대화 나누기 딱 좋았어요. 1층의 활기찬 분위기와 달리 2층은 아지트처럼 편안하고 차분해서, 혼자 책을 읽거나 노트북을 켜고 작업을 하기에도 좋아 보였습니다.

☕ 주문한 메뉴 & 커피 맛

제가 주문한 건 **아이스 아메리카노(5,000원)**와 **아이스 카라멜 마키아또(6,000원)**였습니다. 커피 맛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고, 마키아또는 달콤하면서도 진한 풍미가 느껴져서 만족스러웠어요. 솔직히 맛만 놓고 보면 특별하다 할 순 없지만, 이 공간이 가진 분위기 덕분에 한 잔의 가치가 배가 되는 느낌이었답니다.

💬 전체 코스 총평 – 정왕동에서의 하루 힐링

이번 코스는 단순히 식사와 카페 방문이 아니라, 하나의 ‘완성된 하루 코스’처럼 느껴졌습니다.

✔ 든든한 장어구이로 몸을 채우고
✔ 장어덮밥으로 맛의 풍미를 더하고
✔ 카페에서 감성적인 여유까지 즐기는 코스

무엇보다 식당과 카페가 서로 인접해 있어 동선이 짧고 편리했다는 점이 가장 좋았어요.

시흥 정왕동에서 하루쯤 나에게 선물하고 싶은 날, 보양식과 힐링이 모두 필요한 날, 저는 이 코스를 자신 있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잘 먹고, 잘 쉬었다.”
그 한마디로 충분히 설명되는 하루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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